
데스티니 가디언즈에는 레이드 출시 날 24시간(한국 기준 새벽2시 - 다음 날 새벽 2시)안에 누가 먼저 클리어를 하는지 겨루는 '데이 원'(Day 1)이라는 축제 대회...가 있습니다. 난이도는 모두에게 똑같도록 고정되고 버그가 발견된 무기는 사용금지 당하기도 하고요.
올해는 9월 27일에 출시 된 '왕의 몰락' 레이드입니다. 이름 멋져~~~~

참여는 딥스톤 때 부터 구경 하는 겸 헤딩 하는 겸 했었습니다만-
이번 왕의 몰락에는 도전파티에 합류하게되어 고정멤버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초기화 전에 레벨을 빨리 올리려고 현상금도 채워놓고... 새 시즌이 열린 이후에는 신상 무기 제작도 해놓고... 컨텐츠 해금하면서 괜찮은거 없나 보고!! 이번 대회는 데스티니 1의 레이드가 리메이크되어 등장하는것이라 준비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3일안에 모든걸 해내야만..!

신상 경이 흰매의 사슬갑옷이 염색도 잘되고 성능도 괜찮은거같아서 잽싼 파밍..염색..룩 테스트.. 바쁘다 바빠 우주사회
이렇게나 열심이었지만 목표치에는 조금 미달된 채로 레이드에 입장하게 됩니다...아무래도 현생은 챙겨야 하다보니.

멋진 입장. 데가는 이런 걸 너무 잘해. 이전 레이드들도 입장 장면이 멋져서 입장시엔 일단 예쁜옷을 입어둡니다.

지금은 금고에 들어가버린 리바이어던 레이드 입장컷도 좋아했었어요, 일단 건물이 금색이라 색이 죽여줬다.

다시 왕의 몰락 레이드 얘기로 돌아와서. 이번 레이드는 군체 종족이 등장하는 레이드라서 맵 또한 군체양식인데요, 정말 군체들이 미감이 좋은가봐요 왕좌세계도 그렇고 건물이 끝내줘.

이렇게 멋진데 1넴의 스샷이나 영상은 전혀 없네요 이럴수가. 아무리 신이 나도 녹화를 잊으면 안됩니다 남는건 기록 뿐.

통곡의 벽이라던 2넴 전쟁사제. 정말 죽을것같던 전멸기... 데이원 때는 흥분상태라 그런지 뭐 하나하나에도 엄청 떨고 재밌고 그랬네요 잡몹에게도 잘못 얻어맞으면 죽는 정도라 더 긴장이 되는것 같아요.

동료의 죽음은 몇번을 보아도 적응되질 않네요 일어나...딜해야지...

버프 조였던 터라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았던 헌터! 초반엔 저희 파티도 선융소로 딜을 하려고 했지만 보스가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엄폐물은 많고..해서 모두가 한탄을 들고 직접 전쟁사제를 때렸답니다. 버프조 입장에서도 편했어요.

진행중에 중화기탄약이 너무 모자랐던 우리 파티는 영겁 시리즈 장착을 하게되고...저는 이걸 이번에 처음 써본건데 좋더군요 역시나 컨테스트가 해제된 지금은 필요가 없게됐습니다 다음에 보자.

이때 시간이 꽤 걸렸어서 지칠 타이밍이긴 했는데, 여기서 발이 묶일수 없다는 일념으로 진행했던것 같네요.
어쨋거나 클리어하고 넘어갔습니다. 소릴 엄청 질렀던것 같은데 이때 녹화에 제 목소리만 녹음이 안돼서...이럴수가...

3넴입니다. 좀 징그러웠어요 이래서 군체는 안돼.

이때 3넴 진행하면서 버그때문에 보스가 아무것도 안하고 패턴도 진행되지 않아 재접속을 위해 궤도로 나왔는데요, 배경이 토성이야..너무 예쁜거야.. ㅜㅜ 다들 지쳤을텐데도 감탄하느라 바빴어요 예쁘다 예뻐, 여기에 그런게; 있는거구나. 다시 진행해 보겠습니다.

전 어그로꾼 역할을 맡았습니다. 초반에 요령없이 보스의 공격을 무한히 피하기만 하려다 보니 열칼도 들고 코끼리도 끼고.. 사진은 많이 익숙해진 이후의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꺼내보는 이켈로스 저격총과 이번 신상무기 타이팬..
그리고 식시귀는 손에서 뗄수가 없었어요.

저 검은 구체는 공격하면 부숴지긴 하지만 타이밍 안맞으면 쏘려는 순간 이미 맞기 때문에 계속 뛰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진은 분명 맞는 사진이다.


데가 조준경 너무 예뻐.
골고로스도 끝이 보입니다.

는 사망. 어그로 교환을 마치고 방향을 잘못 틀었다가 구체를 한 여섯개 얻어맞았습니다.
거의 다 끝나가지만 모두들 탄약이 없어서 아수라장이었던 ㅜㅜ

하지만 해냈다!!! 다들 정말 멋져요.
진짜 이 맛에 데이원 한다... 매번 아쉽습니다 이 짜릿함이 하루짜리란 게.

사람이 죽는 점프맵을 지나.

4넴. 쌍둥이 앞에 도착했습니다.
공략을 확인하고 자리도 나누고 잠깐 쉬기도 하고.. 5넴도 이 맵에서 이뤄지다보니 데이원때 모든 맵을 보기는 했네요 이전 참여 기록을 생각해봤을땐 제 개인적으로는 벅차는 순간이 아닐수가 없슴. (ㅜㅜ) oO(그치만 깨고싶다)

이번 네임드는 랜덤대상자가 기믹을 파훼해야 하는데, 멤버를 지정할수 없는건 어느면에선 불편합니다만, 또 이렇게 모두가 체험해볼수 있으니 그건 좋다고 생각해요.

어쨋든, 쌍둥이는 클리어 할것 같았는데. 아쉽게 끝내지 못하는 시간들이 쌓이고-

시간이 지나, 여기서 종료입니다. 아쉬워라!
24시간 풀타임으로 달리다니, 중간에 쉬는시간은 30분짜리가 한번 잘잘하게 5분 10분? 이날을 위해 컨디션 조절하느라 다들 고생하셨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컨테스트가 끝나면 전투력이 조정되어서 아무래도 파밍이 된 사람 기준으로는 쉬워지거든요... 그게 아쉽다고 파밍을 안할순없으니까!! (ㅋㅋㅋ) 쨋든 이 날은 이만 쉬고 주간 초기화 전에 클리어 하기로 결정.

다른날 왔더니 쌍둥이가 너무 금방 잡혀서 스샷이 없네요 갑자기 마지막 네임드 오릭스입니다.
보니까 지금 캐릭터가 타이탄인데, 쌍둥이를 클리어 하고나니 앗 네임드 저장해둘걸..하면서 잠시 저장하러 부캐 꺼내온 모습. 기관총 들고있는걸 보며 나 좀 심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다.

군체 보스들은 이렇게 거대한 모습이 많아서 좋습니다 전투만 따지면 신서 막넴인 룰크 스타일을 더 좋아하지만요, 거대함이 주는 위압감이 장난아냐~ 이걸 데이원때 죽을듯하며 봤으면 더 재밌었을걸. 그래도 막넴 기믹 또한 재밌었습니다 데가에서 산개를 하다니.

클리어를 금방 해서 자세한 사진이 없네요 아안돼! 앞으론 영상이라도 성실히 녹화 눌러놔야겠어요. 매번 녹화 종료를 누르는걸 까먹지만요...이렇게 데이원+@이 끝났습니다.
경이아이템은 아직 못먹었지만 이제 매주 클리어를 하게될테니 언젠간 나오겠지요 성능이 좋다고 해서 기대돼요. 포스트 쓰다보니 데이원때 설레서 2시간 일찍 기상한것까지 떠오르고... 다음시즌은 새 던전이 나올테니 그것도 기대가 됩니다. 데가 레이드가 너무 취향에 맞는 탓. 이래서 이 게임을 접기가 힘든가봐요. 내년엔 또 새로운 확장팩이 나오고 정말 떠날수가 없네... 그럼 이번 글은 여기까지.